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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사이버보안 시장, 팔로알토 최선호주 추천”(하나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늘면서 관련한 IT보안 시장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하나금융투자가 24일 밝혔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기업이 IT비용을 감축하더라도 사이버 보안 분야는 제외할 것이라면서 IT보안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4% 증가해 13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은 2020년 206건에서 지난해 270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번 이상의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은 2018년 77%에서 2021년 86%로 늘었다.

원격 근무 방식이 요인이 된 사이버 공격 처리 비용은 백만 달러 이상 더 들어가며, 총 공격 중 17.5%를 차지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T보안 산업은 IT자원 각 분야별로 세분화돼 있으며 분야별로 전문 사업자가 다르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보안은 팔로알토와 시스코,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 보안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이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원격 업무 증가 등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서 IT자원의 클라우드 서비서로의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보안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분화된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를 통합해 영역을 넓히는 경향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기업 고객들도 플랫폼을 구축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사업자의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레거시 기반 사업자 중에서도 경쟁사 대비 먼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사업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top-pick)으로 팔로알토(PANW)를 추천했다.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 점유율 19%로 1위 사업자다. 클라우드 보안, 보안 운영 등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 연구원은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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