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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모자보건 성과, 캄보디아와 공유한다
보디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지킴이, 바탐방주 주립병원 모자병동 개소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바탐방주에 소재한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맘 분헹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보건복지부 담당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캄보디아 지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복지부와 재단은 2011년부터 한국의 모자보건 증진 성공사례를 캄보디아와 공유하기 위해, 바탐방주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모자보건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19년 기준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사망률)이 17.6명(OECD 평균 4.2명)에 달할 정도 모자보건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보건복지부 제공]

한국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실시해 2차에 걸쳐 24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 당 출생 1년 이내 사망한 영아 수)이 1980년 17명에서 1990년 6명으로 현저히 개선된 한국 성공사례를 캄보디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은 1980년대 17명이었지만 2019년 2.7명을 줄었다.

2011~2016년간 총 106억원이 투자된 1차 사업에선 바탐방 지역의 모자보건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고, 2017년부터 총 135억원을 투자 중인 2차 사업에서는 바탐방을 비롯해 뽀삿, 파일린 등 다른 지역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함께 보건서비스 질 개선까지 지원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탐방주 주립병원 모자병동 신설은 2차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3월부터 약 100만달러가 투자됐고, 2층 규모로 수술실, 분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 등의 최신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게 될 바탐방 주립병원 모자병동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한다”며 “신남방 핵심 전략지인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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