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보, 해외채권 최초 발행…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이달말 달러화 표시 P-CBO 발행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등을 위해 해외 채권을 발행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BNP파리바를 주관사로 이달 말 달러화 표시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가 해외에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국내기업 지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보는 유동화증권 발행물량 확대에 대비해 기업에 가능한 한 유리한 조건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자 해외 발행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

발행 규모는 미정이다. 신보는 해외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발행 규모 및 조건 등을 조율할 전망이다.

유동화 회사보증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회사채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보가 보증 지원을 하는 제도다. 신용도가 낮은 개별기업이 회사채를 독자적으로 발행하면 높은 금리 부담을 져야 하지만, 신보가 여러 회사채를 묶은 뒤 보증을 통해 선순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보가 발행을 준비 중인 유동화증권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신보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시 보증을 제공하는 주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이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