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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나무, 고객예치금 이자 전액 사회환원
지난해 발생이자 56억원
2년간 청년 1000명 지원
향후 발생 이자도 ESG에
두나무 로고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투자자 예치금 이자를 전액 사회에 환원한다. 두나무는 10일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Next Steppers’ 희망기금은 약 58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고객 예치금 이자수익 전액에 해당한다. 앞으로 발생하는 이자 수익도 ESG 경영에 활용,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다중채무, 불법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청년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두나무 관계자는 “청년세대 생계형 대출자가 크게 증가하고 연령별 취약차주 비중에서 저소득 청년 차주 비중(24.1%)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다”며 “다중부채 위기에 처한 청년층에게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최초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에 성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태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된다. 우선 19세에서 34세 이하 다중부채 청년 600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생활을 목적으로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의무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년 400명에게 월별 저축미션을 완료할 경우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모두 필수적으로 금융, 일자리, 커리어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시적인 금융 지원이 아닌 멘토링과 교육을 포괄한 종합적인 지원으로 위기에 처한 청년들이 자립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두나무 관계자는 “청년세대 생계형 대출자가 크게 증가하고 연령별 취약차주 가운데 저소득 청년 차주 비중(24.1%)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다”며 “다중부채 위기에 처한 청년층에게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최초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에 성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나무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청년 창업자 지원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에 총 20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교육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 MOU를 체결하고 70억 원을 기탁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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