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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하나은행, 금융특화 편의점 2호점 오픈…시너지 확대
CU의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인 CU비산자이점 외부 모습.[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인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을 추가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로에 오픈한 두 번째 PLCS 점포인 ‘CU비산자이점’은 기획 단계부터 하나은행과 금융 융합형 점포로 설계됐다. CU비산자이점은 인근에 50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1만 1000여 명이 재학중인 대학교 등이 소재해 있지만 반경 500m 이내에 제1금융권의 영업점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CU비산자이점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40평의 내부 공간 중 약 8평을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으로 꾸며 50여 가지 은행 업무가 가능한 종합금융기기인 STM과 입출금 업무가 가능한 CD기를 각각 1대씩 설치했다.

STM은 기본 ATM 업무는 물론, 화상 상담 및 바이오인증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에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금융 업무들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반 ATM에서 처리 가능한 단순 서비스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사와 화상 연결이 필요한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CU비산자이점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5% 현장 할인 및 CU 멤버십포인트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및 마케팅 협업도 진행한다.

CU의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인 CU비산자이점 내부 모습.[CU 제공]

앞서 문을 연 금융 특화 편의점 1호점인 CU마천파크점은 편의점을 넘어 은행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마천파크점의 STM을 이용한 은행 업무 처리 건수는 약 6개월 만에 총 1만 건을 돌파했다. 단순 입출금 서비스만 제공하는 ATM이 설치돼 있을 때보다 하루 이용 건수가 무려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나타나 CU마천파크점의 지난달 하루 방문자 수는 금융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를 사용한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4%나 신장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CU와 하나은행이 업계에서 처음 시도한 유통과 금융의 컨버전스 모델이 고객의 편의를 높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3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계와 협업해 새로운 PLCS 모델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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