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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지옥 넘은 메리츠증권...17분기 연속 순익 초과달성
1분기 순이익 2824억 신기록
ROE 21%…업계 최고 수익유지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2824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1분기부터 시작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초과 달성 행진을 17분기 연속 이어가게 됐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3769억원과 38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4%와 32.0% 늘었다.

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금융수지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트레이딩 부문에서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관리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비상장사 투자 수익 등도 사상 최대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말 메리츠증권 자기자본은 5조398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34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0%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포인트 개선돼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5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뒤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을 전제로 총 3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및 취득 완료했다. 올해 3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또 작년 3월에 매입했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 올해 3월 자사주 소각 공시를 발표했다.

1분기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최대실적을 경신한 메리츠증권은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모든 업무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정비하고 철저한 스트레스 테스트, 투자자산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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