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빈 공간 찾아 주차하는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시연회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능형 자동 발렛 주차 기술인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INTELLIGENT PARK PILOT)’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5일 국내 스마트 주차 전문 기업 넥스파시스템과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공급 기업 보쉬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넥스파시스템 빌딩에서 S-클래스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의 시연을 진행했다.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은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하차한 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운전자 없이 차량이 비어 있는 공간에 저속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며 스스로 주차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이 지정된 픽업 장소로 돌아오게 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주차 가능한 구역을 찾거나, 차량을 출고하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차 시설 운영자는 주차 공간 및 시설 운영 효율성 등을 극대화하고 충전·세차·정비 등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럭셔리 경험의 핵심 요소인 시간 절약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은 자동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S-클래스에 양산 차량 최초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을 차량 옵션 사양으로 사전 설치할 수 있다. 추후 EQS와 EQE에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은 보쉬가 공급하는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된 주차 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