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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비즈니스 재개”…코트라, 대규모 구매상담·해외취업 지원 행사
21일 ‘글로벌 첫걸음 페어’…상생 수출의 장 열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 6번째)이 ‘2022 글로벌 첫걸음 페어’ 개막 후 김윤태 중소중견기업본부장(맨 왼쪽),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왼쪽 3번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왼쪽 7번째),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 8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해외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SETEC에서 ‘글로벌 첫걸음 페어’가 개막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구매 상담부터 청년 구직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해외 바이어가 본격 참가한 ‘수출첫걸음대전’에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내수기업 등 국내기업 700개사가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전문무역상사와 대기업, 주한 외국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해 소상공인·스타트업·내수초보기업과 함께 수출하는 상생 수출의 장을 마련했다.

그간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 시점과 맞물리며 다수의 수출 상담과 MOU 체결이 이뤄졌다.

수출 상담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디지털 수출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대세로 자리 잡은 디지털 수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코트라가 기업 역량 맞춤형 지원을 위해 개발한 GCL(Global Competence Level) 테스트로 수출 역량을 진단하면 퇴직 무역전문가인 수출전문위원이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인 K-스튜디오에서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나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 (Alibaba)에 모의 입점도 할 수 있다.

제품별 유망시장과 바이어를 추천하는 코트라의 빅데이터 시스템 트라이빅(TriBIG)과 ‘ESG 소상공인 쇼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수출콘서트’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이 전하는 디지털 수출전략과 수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출 토크쇼를 진행한다.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된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는 15개사의 스타트업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모의 펀딩이 이뤄진다.

‘글로벌 일자리대전’에는 13개국 111개 해외 구인기업과 1200여 명의 국내 청년 구직자가 참가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과 화상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월드잡 토크 콘서트’에서는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 유관기관 해외진출 특강, 외투기업 만남의 날 등이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을 향해 가는 지금은 글로벌 비즈니스가 본격 재개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움츠렸던 우리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청년 구직자들이 다시금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글로벌일자리대전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코트라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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