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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尹정부, 기업에 아주 좋은 정부 될 것”
코리아소사이어티 대담…“노동 개혁ㆍ규제 완화 필요”
손경식 경총 회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윤석열 신(新)정부는 기업들에 아주 좋은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토머스 번 회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경총의 역할에 대해 손 회장은 ‘노동 개혁’을 꼽았다. 이에 대해 그는 “때로는 노조 때문에 한국의 노동 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너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과제로 ‘지배구조 개선’을 언급한 손 회장은 “한국에는 규제가 너무 많아 규제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모든 기업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그룹 회장인 손 회장은 10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우선 세금을 낮췄다는 점에서 한미 FTA는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며 “한미 기업들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물류회사인 CJ가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가장 매력적인 해외 시장을 미국으로 지목하며 “미국은 자유로운 영업을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선 “우리 수출의 20∼25%가 중국으로 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면서도 “중국에 필요한 한국 제품은 큰 문제 없이 실어나를 수 있지만, 영화 등 일부 분야에서는 규제와 금지가 좀 있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에 대해 “지지한다”며 “한국은 개방 국가인 만큼 해외 국가들과 더 많은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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