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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심 최대 재정비 세운지구 분양 돌입
주목받는 사대문안 랜드마크 공급
이달 생숙 ‘그래비티’ 756실 첫선
5월초엔 주거복합시설 ‘더 보타닉’
오피스텔·도시형 주택 564실도
교통·상업중심 배후 수요 풍부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고급주거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조감도)와 주거복합단지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4~5월 차례로 분양한다. 세운지구는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사대문 안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곳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한호건설그룹은 먼저 생활숙박시설(생숙)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19일부터 분양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에 위치한 세운지구 3-6·7구역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지어진다. 지상 1층~지상 3층까지는 부대시설 및 근생상가가 배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단지가 조성되는 세운지구는 서울시가 지난 3월 3일 발표한 서울플랜에서 ‘남북녹지축’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지다. 중심업무지구의 직주근접 배후지는 물론, 서울도심 사대문 내 유일한 대지면적 3만3000㎡ 이상 주거복합개발단지로 지금까지 분양된 생활형숙박시설 중 입지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급 주거상품답게 입주민들을 위해 호텔식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컴라운지,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북라운지, 골프스튜디오 등이 시설과 버틀러(집사)와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준공 후 글로벌 여행플랫폼인 에어비앤비의 파트너사 홈즈컴퍼니가 직접 운영·관리한다.

청약은 19~20일 접수하고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22일~24일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개별등기 및 전매가 가능하다. 숙박업으로 사용한다면 주택수에 잡히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내달 초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도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을지로4가 세운지구 6-3-3구역 일원에 지어진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오피스텔 366실(전용면적 24~59㎡)과 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36~49㎡)로 구성된다.

3인가구도 거주할 수 있도록 방 2개와 거실로 이뤄진 2.5룸 중심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마감재는 고급 이태리산 타일 등을 적용했다. 시스템 에어컨(일부실 제외), 냉장고 등의 빌트인 제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은 도심 속 소형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어반(도심) 리조트 하우스’ 형식으로 구성했다고 건설사측은 설명했다. 루프탑 공간에 시네마, 글램핑, 요가, 산책로 등을 설계했고 펫야드, 가드닝 야드 등을 조성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모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실거주 의무도 없다.

두 단지 모두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교통 여건이 좋다. 지하철 1·2·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깝다. 을지로, 퇴계로, 종로, 충무로 등 서울 도심권 메인도로와 연결돼 있으며,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되는 삼일대로, 소공로로 쉽게 다닐 수 있다.

단지 주변엔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 동대문 패션타운 등이 모여 있다. 70만명의 관련 종사자가 몰려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일한 기자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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