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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개혁 위해?…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사의
임기 1년 4개월 남기고 사의표명

임기가 1년4개월 남은 김용진(사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진 후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 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 이사장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김용진 이사장은 최근 복지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3년 임기인 현직에 2020년 8월 31일에 임명돼 임기가 1년 4개월이나 남아 있다. 다만 김 이사장은 사의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이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인수위 측의 외압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금개혁을 공약한 만큼 임기를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연금개혁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직속으로 ‘공적 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내에 연금개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냈고,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일각에선 김 이사장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경기 이천에 출마해 낙선한 것을 감안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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