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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40% 더 오를것” 증권가 목표가 장밋빛 전망 왜?
올 총 영업익 1조 돌파 예고
협업 성과…영역확장 기대도

LG유플러스가 벤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비통신 사업 부문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 LG유플러스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만2000원선까지 내려앉았었지만 최근 1만4000원선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1분기 영업이익 2574억원을 거두며 시장 컨센서스(2735억원)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2만원까지 높여잡고 있다. 이달 들어서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가 LG유플러스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 재고평가 손실 환입에 따른 부담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7%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벤처 투자도 향후 비통신 사업 부문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투자한 벤처 기업의 가치가 커지고, 이들 기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미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9년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은 최근 기업 가치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투자 당시(900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인 ‘벤타VR’도 LG유플러스가 투자한 이후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불어났다.

투자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결실을 맺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지분을 확보한 5G 영상 솔루션 개발 업체 ‘쿠오핀’과 부산항과 여수광양항에 ‘U+5G 스마트항만’을 구축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MEC 기반 5G+ 성과공유회’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벤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콘텐츠 기업에 공 들이고 있다. 호두랩스, 에누마, 레뷰코퍼레이션 등 광고 및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단기적으론 LG유플럭스의 U+아이들나라, U+아이돌라이브 등 자체 플랫폼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XR, 애듀테크 등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 미디어 관련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25년까지는 비통신 비중 3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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