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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기후에도 끄떡없다…이마트, 스마트팜 채소 대폭 확대
이마트가 스마트팜 기업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고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채소’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는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채소’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팜 채소는 내부 공기 순환, 기온 조절, 습도 조절 등을 통해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키우는 식물로,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 없이 연중 균일하게 좋은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폭염, 한파 등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마트는 스마트팜 채소 공급을 위해 스마트팜 기업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고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세웠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농작물의 물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 더욱 신선한 채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스마트팜 채소 8종은 로메인, 카이피라, 버터헤드 등 ‘유러피안 양상추류’로 폭염과 추위에 약한 작물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기온 변화로 인해 보기 힘든 채소로, 스마트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양상추류를 기후에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14일부터 20일까지 스마트팜 채소를 1개 구매 시 20%, 2개 구매 시에는 40%가량 할인해준다.

스마트팜 기술은 매 여름처럼 연이은 태풍, 장맛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하거나, 겨울철 한파에 따른 냉해 피해로 채소 시세가 폭등하는 경우 더 부각된다. 이마트는 향후 스마트팜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진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기술을10개 이상의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현준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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