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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령인구 감소…교육기업들 새 먹거리 찾기 분주
에듀윌 자격증 시험 이어 토익 론칭
대교 시니어층 대상 교육프로 마련
123rf 제공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자 교육기업들이 새 먹거리 찾기에 한창이다. 기존에 확보한 교육소비자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만 6세에서 21세에 해당하는 학령인구는 매년 감소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39만명에 이르던 학령인구는 2022년 748만명으로 10년만에 200만명 가까이 줄었다. 교육기업으로서는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위기를 맞은 것.

이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 진출에 활발하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와 같은 자격증 시험에 강점을 가진 에듀윌은 지난 3월 '에듀윌 토익'을 선보였다. 에듀윌은 기존 토익공부가 많은 양으로 승부하는 비효율적인 공부법으로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다며 최소한의 공부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필요한 공부만 해서 쉽게 원하는 점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어학시장의 비효율을 타파한 쉬운 공부법으로 토익인강 선택의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취학~초중등 교육에 집중했던 대교는 시니어교육으로 눈을 돌렸다.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출시했다. 뉴이프는 시니어 인지활동 콘텐츠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사업, 요양보호사 교육원 운영, 시니어라이프 케어제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교는 데이케어센터 운영 및 시니어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으로 시니어 전용 생활용품, 여행사업까지 시니어라이프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토익시험에 강점을 가진 해커스는 자격증과 공무원시험 서비스를, 대입시험에 집중했던 메가스터디는 초중등생을 타겟으로 한 교육서비스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매년 줄다보니 기존에 집중하던 연령층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잠재고객 수는 줄었지만 평생교육 수요는 늘어 이를 자사 장기고객으로 편입시리켜는 노력들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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