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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부사장 또 방한해 국회 과방위원 면담…19일 유력
이원욱 과방위원장 만나는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출처: 연합]

[헤럴드경제]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의 딘 가필드 정책총괄 부사장이 내주께 방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과방위에 따르면 가필드 부사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국회 과방위원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과방위는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면담 추진 요청을 받아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면담 날짜는 이달 19일이 유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가필드 부사장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을 만나 망 사용료 지급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필드 부사장이 직접 의원들을 만나려는 것은 최근 국회에서 콘텐츠 제공 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 관계자는 "넷플릭스 측에서 국회에 방문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취해와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 각 팀은 이해 당사자를 만나기 위해 평소에도 자주 출장을 다니지만, 딘 가필드 부사장의 방한이나 일정 등에 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가필드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해 김영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등을 만난 바 있다.

당시 가필드 부사장은 "공정한 망 사용료 책정과 거둬들인 망 사용료의 공정한 사용에 대해 고려해 달라"며 망 사용료 지급 거부에 대한 입장을 되풀이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인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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