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과 올림플래닛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와 이상호 한미글로벌 사장의 아바타. [한미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미글로벌은 건설분야 메타버스 활성화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올림플래닛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림플래닛은 공공기관·전시·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브랜드에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보유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3차원 게임이나 소셜서비스(SNS) 등 커뮤니티에 한정됐던 메타버스 플랫폼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해 건설분야의 미래 업무공간 구축과 서비스 향상 등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건설분야 프리콘(Pre-con) 서비스 발굴 ▷건설 생애주기에 따른 메타버스 기술 및 서비스 개발 ▷개발 및 분양사업에 메타버스 활성화 ▷건설분야 메타버스 신규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한다.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에서 발주자 및 프로젝트 참여자간 정보 교류와 협업이 가능해지면 프리콘 서비스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한미글로벌은 기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3월 서울대 공과대학 인공지능(AI) 연구소인 해동첨단공학관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해 준공 전 건축물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달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의 메타버스 홍보관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