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쇼핑, 쇼피·라자다와 손잡자 거래량 10배 확대
크로스보더 e커머스 진출 6개월만
한류열풍에 K뷰티·건기식 인기
K쇼핑이 동남아 대표 e커머스 쇼피와 라자다와 손잡은지 6개월 만에 거래량이 10배나 늘었다. [K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쇼핑이 동남아 대표 e커머스인 쇼피와 라자다 등과 손잡은 지 6개월 만에 거래량이 10배 이상 급등했다.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다.

K쇼핑은 12일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크로스보더 e커머스(국경을 초월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에 취급고 및 매출이 10배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K쇼핑은 ‘동남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쇼피(Shopee)’의 싱가포르 플랫폼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쇼피’ 플랫폼에 K쇼핑 스토어를 입점했다.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라자다(Lazada)’ 플랫폼에도 K쇼핑 스토어를 론칭한 바 있다. ‘라자다’는 ‘쇼피’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e커머스 플랫폼이다.

K쇼핑이 지난 6개월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상품은 뷰티·미용·건강기능식품 등이었다.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 3년간 쇼피 내 K뷰티 주문량은 평균 두 배씩 증가했다. 쇼피에 입점된 K쇼핑 스토어에서도 유라이크 사파이어 쿨링 제모기, 라입 아르간 오일 헤어에센스·트리트먼트’ 등이 인기 상품이었다.

홍삼 등 건기식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 증대에 대한 높아져 건기식 소비계층이 노년층에서 MZ(밀레니얼+Z)세대로 넓어졌다.

이와 함께 K쇼핑이 발굴한 국내의 중소기업 브랜드 및 자체 브랜드(PB)도 한 몫했다. 리얼화이트의 건강식품 브랜드 ‘퍼니트’의 타트체리, 프로폴리스, 석류 등이 매출 상위 10위권 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K쇼핑이 단독 기획해 지난해 11월 론칭한 건기식 ‘알파 플러스(alpha plus)’ 또한 베스트 상품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는 “K쇼핑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기획 상품 발굴은 물론 아마존과 큐텐, 월마트 등 다양한 쇼핑 플랫폼과 상호 협력하며 상품 및 사업영역을 확대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을 주력으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