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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화물 호실적 지속…목표주가 3만6000원"
메리츠증권, 대한항공 투자의견 '매수'
[메리츠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대한항공이 화물부문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8% 증가한 2조72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7.8% 늘어난 5325억원을 예상한다”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화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도 40.2% 늘어난 1조8968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물 부문 가격 지표인 1t 화물의 1kg 운임(화물일드)가 1분기 700원을 상회했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평균보다 132% 오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객 부문에서는 회복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으나, 실적 견인까지 기대하긴 이르다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1분기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2% 늘어난 1048억원, 국제선은 같은 기간 283.3% 증가한 4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국제선의 경우 2019년 1분기 실적 대비 25%의 회복에 그치며 여전히 회복 초입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궈은 올해 별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작년보다 36.2% 줄어든 1조967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0% 감소한 3668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물 일드 하락 우려로 인해 4분기까지 일드 수준이 평시 수준인 393원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며 “또 유가 상승으로 올해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95달러로 가정하면 연료비는 작년보다 무려 91.2% 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과 조건부 결합을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의 가치는 아시아나항공의 EBITDA를 합산해야할 당위성이 있다”며 “올해 2022년 총 EBITDA는 전년보다 39.1% 줄어든 2조770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94%(300원) 오른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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