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가 급등 속 물가 4% 넘길까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다음주(4월4~8일) 발표되는 경제 지표 중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눈길을 끈다. 3%대 후반대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 급등으로 4%대 들어섰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5일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4%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맞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적용 대상 확대 등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2021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도 발표된다.

국가결산은 지난해 자산과 부채 등 우리나라의 재무제표를 확정하는 절차다.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등 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국가부채는 1985조3000억원으로 발생주의 개념을 도입해 국가결산보고서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회계연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해 역시 역대 최고 부채 기록이 경신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8일 '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1월의 경우 18억1000만달러(잠정집계·약 2조2359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20년 5월 이후 21개월 연속 이어나갔지만, 흑자폭이 1년 전보다 50억달러 가까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원자재 수입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2월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인만큼, 경상수지 흑자폭이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 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