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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직원공제회, 당기순이익 1조581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
준비금 적립률 110.5%로 재무건전성 강화
투자자산 부문 운용수익률 11.3%, 운용수익 4조 3831억원 최대 실적
최근 5년 투자자산 부문 평균 수익률 7.9%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21년도 회계 결산 결과 전년 대비 1054억원이 증가한 1조581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7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9833억원 증가했다. 총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 부문이 80.3%(42조 3963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부문 17.0%(8조 9791억원) △유형자산 등 2.7%(1조4044억원)이다.

준비금적립률(모든 회원들이 일시에 급여금 청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공제회가 회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은 3년 전부터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10.5%로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4조3831억원, 수익률 11.3%를 달성하면서 최근 5개년 평균 수익률은 7.9%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가운데 기업금융 부문이 23.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각각 12.8%, 3.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9.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양하였다. 교직원공제회는 공시수익률로 실현손익,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이 포함된 평잔수익률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금융 부문은 블라인드 펀드 내 일부 투자자산(잡코리아, 하이브, 해양·서라벌 도시가스 등)의 성공적인 엑싯(Exit)에 따른 매각차익 실현 등으로 약 22.2%의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해외 부문 또한 포트폴리오 성숙화에 따라 상당 수준의 기투자 펀드가 회수기간에 진입하며 실현손익 및 평가이익이 발생하였고,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우량 투자건에 대한 선별적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공동투자 기회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장기 고수익 기반을 마련하여 추가 수익률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주식 20.9%(8조6525억원) △채권 15.2%(6조2778억원) △기업금융 24.0%(9조9381억원) △대체투자 39.9%(16조5159억원)였으며, 이중 기업금융·대체투자 비중은 전년대비 6.0%p 상승한 63.9%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양호한 수익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위해 중위험·중수익 자산인 기업금융·대체투자 비중을 50%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전년말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목표 보유비중을 국내외로 구분할 시 △국내 47.9% △해외 52.1%(지난해 각각 47.6%, 52.4%)로 국내외 비중 또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22년도 목표수익률은 4.5%이다.

교직원공제회 김상곤 이사장은 "본회는 투자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처를 다변화하여 2021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며 "2022년에도 경기변동과 금리인상 등 외부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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