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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쉴더스·원스토어, 상장 예비심사 승인…몸값 3조·4조 전망
5월 상장 목표…조 단위 대어 몰려온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SK스퀘어의 핵심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3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청구신청 승인을 받았다. 각각의 기업가치가 약 3조원, 4조원으로 평가되면서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오는 5월 중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원스토어가 3만4300원~4만1700원, SK쉴더스는 3만1000원~3만88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4개월 만에 빠르게 IPO가 진행되고 있다. 구글 플레이어에 대항하고자 만들어진 토종 앱인 원스토어는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3사와 네이버 등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거래액은 1조131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14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ADT캡스를 흡수 합병,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549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한편 원스토어와 SK쉴더스 상장하는 5월에는 현대오일뱅크, 쏘카, 컬리 등 2조원대 이상의 대어급 종목들이 줄지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IPO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흥행 이후 뚜렷한 플레이어가 없어 투자자들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라며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조 단위 기업들이 줄지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어 2분기에는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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