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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주요 고객사 전기차 생산 회복…목표주가 상향"
다올투자증권, 만도 목표주가 7만원 제시
KB증권, 목표주가 5만원으로 하향
원자재 비용 부담 지속
[다올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만도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EV업체들의 생산량 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다올투자증권은 만도가 올 1분기 매출 1조6500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 증가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8.5%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만도는 올 1분기 부품업체 중 가장 차별화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한국, 미국, 중국에 집중된 믹스의 매출 구조, 글로벌 EV 업체에 대한 높은 매출 집중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EV업체의 경우 오는 4월부터 독일 베를린,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신공장이 정식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각 공장에서 연간 5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매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원자재 비용 증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만도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도 있다.

KB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대비 16.7% 하향한다”며 “원자재 가격 증가에 따른 비용이 매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8.3%, 8.7%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에 대한 투자 판단 요인은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한 가운데 비현대차그룹 중국 매출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ADAS 및 자율주행 기술력 강화, 전기차 선도업체에 대한 매출 선점효과 등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도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79%(3550원)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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