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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라희, 1조3720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 처분
삼성오너일가, 상속세 납부위해 잇따라 처분

[헤럴드경제] 삼성전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24일 보통주 1994만1860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연합]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800원으로, 매도한 주식은 총 1조3720억원어치다.

이번 매도로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억3724만4666주(2.30%)에서 1억1730만2806주(1.96%)로 줄어들었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가는 지난해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지난 22일 삼성SDS 주식 총 301만8860주를 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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