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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만원만 받는다고? 전기차 고수는 160만원 더 받는다
서울시 동작구·성동구 자체 전기차 지원금 별도 편성
동작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동작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부에서 700만원, 시에서 200만원’

전기차를 구매한 서울시민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의 상한이다. 하지만 이 것만 받는다면 전기차 보조금 ‘하수’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정부, 서울시와 별개로 100만원에서 160만원까지 보조금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

동작구는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별도 보조금을 편성, 지급하고 있다. 동작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주민 및 법인, 사업자에게 대당 최고 160만원을 더 주는 것이다.

대상차종은 전기승용차 53종, 전기화물차 27종, 수소전기승용차 1종 등 총 81종이다. 동작구가 편성한 예산액은 50대 분인 8000만원이다.

성동구도 대당 100만원의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원에 나섰다. 구매지원 신청일 30일 전부터 신청일까지 성동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주민에게 선착순으로 전기차는 최대 100만원까지, 수소전기차는 100만원을 일괄 지원한다. 다만 동작구와 마찬가지로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 지급한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가 올해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900만원이다. 차 값이 5500만원 이하이고 기준 이상의 성능을 만족해야만 900만원 모두를 받을 수 있다.

성동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성동구 제공]

차종별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862만원에서 900만원을, 기아자동차 전기차 EV6와 니로도 900만원을 지급한다. 제네시스 GV60은 41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구매 보조금을 받는다. 테슬라 모델3는 405만원이 최고다.

이 같은 보조금액은 지난해보다 최고 500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다. 올해는 차 가격에 따라 5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100%를 주지만, 8500만원이 넘는 차량은 보조금 자체를 받지 못한다.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의 전기차는 절반만 지급한다.

한편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다. 올해의 경우 경상북도 울릉군은 국고 보조금 700만원과 별도로 11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별도 지급한다. 전라남도 진도군도 군 자체로 950만원을 추가 보조한다. 또 나주, 광양, 곡성,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장성군 등에서도 8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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