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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신동원 “우크라이나 사태 따른 가격 인상 계획 없어”
라면 가격 또 올릴 계획 없다 선그어
농심 주총 개최, 경영지침 ‘밸류업’ 선정
4대 중점 과제 발표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관에서 열린 농심 제 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관에서 열린 농심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농심은 미국이나 호주밀을 많이 사용해 가격 압박은 없다”며 “밀가루 가격이 계속 오르면 가격인상을 검토 해야겠지만 현재는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제2공장 가동 등 해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해에 말씀 드린 것을 올해는 열심히 실행해나갈 것”이라며 해외 수요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으니 그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그룹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이날 농심은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지침을 ‘밸류업(VALUE UP)’으로 정하고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4대 중점과제는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성장 가속화 역점 ▷경영체질 개선 및 디지털 인프라 체계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프로세스 확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고객중심 제품을 개발하고 주요 브랜드 콘텐츠 기획력을 확대해 브랜드에 생동감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성장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해외 조직을 강화하고,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제2의, 제3의 신(辛) 브랜드를 탄생시켜 농심의 글로벌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병학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 ▷신병일 감사위원회 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 건 ▷교육서비스업의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이 통과됐다. 교육서비스업 목적 추가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사내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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