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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원전에 칼 빼들었다…산업부, 인수위에 원전정책 재정립 보고
산업부 업무보고 자료에 원전 관련 내용 포함
원전 정책 재정립 및 수출 산업화 방침 적시

[헤럴드경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원전정책의 재정립을 언급하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인수위는 이날 산업부 업무보고 후 자료를 내고 산업부가 보고한 5대 추진 전략 중 '안보·경제·수용성 기반 합리적 에너지 정책'에 원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산업부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고유가 등 자원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 정책의 재정립 및 수출 산업화 방침을 보고서에 적시했다.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방안과 함께 에너지를 산업화하는 내용의 일자리 창출 방안 내용도 담겼다.

이에 인수위원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적 방안과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과제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수위가 산업부의 여러 보고 중에서 원전 관련 내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탈원전 폐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공약집에서는 물론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에서 수차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집권 즉시 재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취임 직후 공사 재개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인수위 업무보고는 당선인의 공약 이행 방안이 중심 내용일 수밖에 없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이 당연히 언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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