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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신용등급 상향…美 투자등급 채권 비중 확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애플의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미국의 투자등급 채권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 AAA등급으로 상향했다"며 "애플의 경우 설립 이후 처음으로 AAA등급을 부여 받았으며, 제품 다변화 부족에도 실적 개선 지속과 우수한 재무 구조가 주요 근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0여년 간 글로벌 비금융 민간기업의 AAA등급 변화는 신규 부여보다 강등이 많았다"며 "향후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높아지는 주주 환원 요구를 감안할 때 강등 사례가 잦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글로벌 크레딧 시장이 급격히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투자등급 내에서도 낮은 등급일 수록 약세 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AAA등급의크레딧은 희소성이 부각되며 향후 리스크 고조 시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상승 압력과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로 미국 국채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고, 신용 스프레드도 역사적 평균을 상회했다. 현재 미국 투자등급 채권의 수익률(YTM)은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는 바, 상위 등급 위주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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