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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친환경 CCUS 사업 키운다
2년내 누적수주 1조원 목표

DL이앤씨가 탄소 중립의 핵심 역량으로 평가받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전반의 종합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18일 밝혔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다른 탄소 감축 방법과 비교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꼽히는 블루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253억달러(약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t(톤)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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