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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패션그룹 형지, 서울 역삼동 형지빌딩 매물로 내놨다
매각주간사로 알스퀘어 선정
1100억대 가격대 형성 전망
서울 강남 역삼동 형지빌딩'. [IB업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서울 역삼동에 있는 형지빌딩 매각에 나선다. 새롭게 인천 송도사옥을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역삼동 776-14 외 2필지 및 토지 지상에 있는 형지빌딩에 대한 매각자문사로 상업부동산 토털솔루션기업인 알스퀘어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했다. 알스퀘어는 잠재적 매수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으며, 매수의향서(LOI) 제출은 다음달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는 같은 달 말에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4월에 준공된 해당 빌딩은 9292.1㎡(약 2811평)로,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다.

‘에스콰이아’와 ‘크로커다일’ ‘까스텔바작’ 등으로 유명한 패션그룹형지의 형지빌딩은 패션그룹형지의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임대인 우위시장을 형성하는 강남 업무권역의 중형 오피스빌딩이다. 풍부한 임차 수요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선호도가 높은 테헤란로 인근에 있어 앞으로도 지속해서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패션그룹형지는 인천 송도사옥 신축으로 이전 수요가 생긴 가운데 해당 빌딩은 최대 1100억원 정도의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서울 업무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GBD(강남권업무지구)에 있어 경쟁입찰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패션그룹형지는 송도국제도시에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신축 준공했다. 올 상반기 내 ‘송도사옥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새 사옥은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에 있으며 대지면적 1만2501㎡, 건축연면적 6만5000㎡,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다.

한편 형지빌딩의 매각 주관을 맡은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데이터기업으로, 지난해 1000건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연결하며 2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대형 실물 자산 매입·매각 및 투자자문을 위해 업계 다양한 인력을 빠르게 채용했으며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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