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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액보험 가입자 절반은 4050… 40%가 변액연금 가입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변액보험 가입자 40%는 변액연금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60%는 여성이고, 50%는 4050세대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모집한 자사 변액보험 12만건의 신계약 속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3개 생명보험사 중 국내 변액보험 신계약의 60%를 차지하는 선두주자다.

변액보험 상품군 중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변액연금으로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변액유니버셜(36%), 변액종신(23%)이 뒤를 이었다. 변액연금은 노후 대비용 저축성 보험이고, 변액종신은 사망과 질병을 대비한 보장성 보험이다. 변액유니버설보험(VUL)은 보장성과 저축성의 혼합 상품으로 자유로운 입출금도 가능하다. 많은 고객들이 보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변액보험을 통해 노후 자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자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 가입자가 63.3%로 남성(36.7%)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26.1%), 40대(23.9%) 순으로 4050 장년층 가입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20대(12.5%), 30대(15.3%) 가입률도 눈에 띈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투자형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MZ세대의 활발한 투자 행태가 변액보험 시장에도 반영됐다. 60대 이상 가입자도 20.3%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회사원(22.9%), 전업주부(20.3%), 자영업자(4.4%) 순으로 변액보험에 많이 가입했다. 학생 비중도 3.5%로 나타났다.

각 변액보험 상품에 편입된 펀드 개수는 평균 2.4개로, ‘글로벌MVP60’(15.6%), ‘ETF글로벌MVP60’(14.3%),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14.3%) 펀드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가장 많은 가입자가 선택한 MVP 펀드는 2014년 출시된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시리즈로, 고객을 대신해 전문가 집단의 분석을 통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변동성을 최소화한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경기가 불안해도 자산을 지켜낸다.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은 IT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2019년 9월 설정된 짧은 운용 기간에도 글로벌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얻었다.

펀드변경을 한 번이라도 진행한 가입자 비중은 10.4%, 이들의 평균 펀드변경 횟수는 1.5회로, 지난해 시장 활황기 변동성이 증대한 시기에도 펀드변경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고객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MVP펀드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MVP펀드를 선택하면 직접 펀드변경을 수행하지 않아도 시장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12월 말 기준 3년 총자산 수익률 47.2%로 국내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따져도 미래에셋생명이 1위를 독식했다.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년 수익률 평가에서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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