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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술·혼술 인기에… 11번가, 전통주 선물 2배 늘었다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혼술’, ‘홈술’ 트렌드로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전통주,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선물하기 탭 내에 전통주 전문관을 선보인 이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전통주 거래건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월 평균 2배 가까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설 명절이 있던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지난해 말 대비 급증해 현재도 그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명절 영향으로 전통주를 선물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 홈술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다.

‘11번가 선물하기’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복분자주, 안동소주 등 선물용으로 좋은 다양한 전통주를 1만원 미만, 1만~2만원, 2만~5만원, 5만원 이상 등 가격대별로 추천하는 한편, 직접 만드는 DIY 막걸리키트(배상면주가 막걸리키트) 등 이색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거나,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을 위한 ‘무알코올 맥주’ 인기도 높다. 11번가 내 ‘무알코올 음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1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즐기기 위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며 무알코올 음료는 2030대 사이에서도 인기다. 같은 기간,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2030대의 구매 거래액이 45% 증가했고, 특히 20~24세 여성 고객의 거래 증가율이 112%다. 지난해 거래 순위로 보면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칭따오 논알콜릭 등이 인기가 높았다.

11번가는 무알코올 음료, 전통주는 물론 안주 등까지 ‘홈술템’, ‘혼술템’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3월 한달 간 ‘선물하기’ 서비스 내 ‘혼술템 선물추천’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홈술족을 위한 색다른 라이브방송 콘텐츠도 마련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LIVE11 내 ‘일일포차’ 코너를 통해 홈술족을 위한 방송을 진행하는데, 고객들이 집에서 야식을 준비하는 시간대인 오후 8시로 편성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민상담, 안주 먹방, 랜선 건배 등을 진행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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