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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호주 철광석 광산개발 12년만에 재개
年 100만t 규모 철광석 확보 기대

포스코가 12년 만에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한다.

11일 철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하디 광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하디 광구는 포스코가 2010년 호주 광산업체 아퀼라, 중국 바오우철강 등과 합작사 ‘API’를 세워 개발을 추진했던 필바라 광산지대의 여러 광구 중 하나다.

포스코는 이 합작사의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API는 당시 철강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등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했다. 포스코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시 API를 통해 하디 광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작년 말 1t당 119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계속 올라 현재 157.55달러(지난 9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하디 광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100만t 규모의 철광석 확보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원자재의 전략 무기화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재개된 프로젝트라 더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필바라 광산지대에 수많은 광구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하디 광구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특히 API 프로젝트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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