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뛰어가야 할 때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들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환경제도와 규제를 현장에 적용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전했다. 특히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한 장관은 “산업·금융 부문의 녹색전환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녹색분류체계 등을 꾸준히 정비하고, 순환경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교현 협의회 부회장(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경영은 기업 활동의 필수 요소이자 경쟁력의 척도가 됐으며, 우리 사회를 넘어 지구촌 전체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기업의 책임과 의무가 됐다”며 “이미 협의회 회원사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영에 조직의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협의회 회원사들은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선 환경부의 올해 핵심 업무 추진과제인 탄소중립 본격 이행, 통합물관리 성과 확산, 포용적 환경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건의 및 개선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과 건의사항을 자세히 분석해 탄소중립 본격 이행 등 올해 환경분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