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실업률 1위 지역은 관악·도봉구…5.9% 기록
통계청, 22일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발표
서울 강북(5.6%), 동작(5.5%), 금천구(5.3%) 등도 5%대 실업률 기록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하반기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였다. 구직활동이 활발한 청년층이나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 등에서는 실업률이 높았다. 통계청은 매년 4월과 10월에 거주지 기준으로 시군구의 주요 고용현황을 표본 조사해 발표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부터 조사를 시작한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은 실업률(4.0%)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는 실업률이 각각 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강북구(5.6%), 동작구(5.5%), 금천구(5.3%), 서대문구·중랑구(각각 5.1%), 성동구(5.0%) 등도 5%대 실업률을 보였다.

부산 동래구(5.1%)와 인천 남동구(4.9%) 등도 실업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9개 도의 시 지역 중에는 경기 시흥시(5.3%), 경남 거제시(4.5%), 강원 원주시(4.0%) 등의 실업률이 높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비중이 높거나 30∼50대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업이 발달한 지역은 구직활동이 활발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10월)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3.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내렸다. 9개 도 군지역의 실업률(1.2%)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10월)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60.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9개 도 군지역의 고용률(68.1%)도 전년보다 1.1%포인트 올라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하반기 고용률은 56.7%로 집계됐다.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3만2000명, 군 지역 취업자 수는 2만4000명 증가했다.

김 과장은 "작년 10월은 전반적으로 고용 개선세가 유지되면서 전국적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했는데 이런 영향으로 시군에서도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과 군 지역에서 각각 3만명, 3만3000명 감소했다. 다만 시 지역의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12만9000명 증가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