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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LG엔솔…날개 꺾인 LG화학
양사 모두 작년 실적은 부진
증권사 목표주가는 엇갈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LG화학이 모두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지난해 실적을 내놨지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8일 LG화학의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 현황을 보면 DB금융투자가 1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가장 많이 하향했고, 신영증권(126만원→96만원)·이베스트투자증권(93만9000원→77만원)·메리츠증권(120만원→98만원)·하나금융투자(105만원→81만원)·삼성증권(83만원→81만원) 등도 내려잡았다.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목표가를 유지한 증권사는 2곳(하이·현대차)에 그쳤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7484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9645억원 대비 22% 하회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분기보다 37% 감익됐고,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출하량 차질로 LG엔솔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반면 이날 LG엔솔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이 중국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를 미검증 리스트에 추가한 점을 상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LG엔솔의 적정주가로 각각 63만6000원, 61만원을 제시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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