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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매출 4000억원 돌파…최대 실적 달성
세노바메이트, 작년 미국 매출 782억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이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세와 유럽 허가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수령, 중국 기술수출 및 현지법인 설립, 캐나다 기술수출 등의 성과에 힘입어 연매출이 전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작년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글로벌 4대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 미국은 직접 판매, 유럽과 일본은 파트너십, 중국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작년 미국 매출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지역 출시 국가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작년 6월부터 독일·스웨덴·덴마크·영국에서 제품(유럽 제품명 온투즈리)을 출시했다. 추후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주요국을 비롯해 유럽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아이슬란드·노르웨이·리히텐슈테인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남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적극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 지역 발매를 위해 중국·일본·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R&D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지난 1월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첫 표적항암 신약 ‘SKL27969’ 또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해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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