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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속속…대선 전 전국서 4.5만가구 쏟아진다[부동산360]
일반분양에 공공·민간 사전청약도
경기·인천·경남 순으로 분양물량多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달에는 전국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만 4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내달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확산한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탓에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어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줄을 잇고, 사전청약도 이뤄지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5만544가구(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청약 물량은 4만5495가구로, 지난해 2월(1만2477가구)의 3.6배에 달한다.

이달에는 건설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대단지 분양 등에 속도를 낸 데다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추가되면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올해 7월부터 3단계 대출 규제가 도입되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공급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2만6379가구, 지방이 1만9116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도권은 3.3배(7883가구→2만6379가구) 지방은 4.1배(4594가구→1만9116가구) 늘어난 물량이 공급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1만7193가구·23곳), 인천(7660가구·8곳), 경남(4315가구·7곳), 충북(3640가구·3곳) 등의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1526가구(5곳)가 분양된다.

대단지 분양도 줄을 잇는다. 경기에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370가구)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 인천에서는 ‘시티오씨엘 6단지’(1744가구)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가구) 등이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지방에선 대전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1017가구)과 충북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1849가구) 등이 분양한다.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약 6200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사전청약 추진계획에 따르면 ▷의왕고천 ▷파주운정 ▷양주회천 ▷아산탕정 ▷남양주왕숙1·2 ▷인천계양 ▷인천가정 ▷인천검단 ▷부산장안 ▷김해진례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리얼투데이 측은 “남양주왕숙과 의왕고천 등 기존 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서울과 인접한 곳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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