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오른쪽 두번째)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7일 경기 평택발전본부를 찾아 ‘CEO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협력사 작업현장 안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발전은 박 사장이 설연휴 직전인 27, 28일 김포건설본부, 서인천발전본부, 평택발전본부를 대상으로 ‘CEO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단일 국내 최대 발전현장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찾아가는 CEO 협력사 안전컨설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안전등급제를 시행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요 재해자인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작업전 교육, 작업중 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무공간 개선 ▷현장 근로자 대상 마음건강 교육지원 ▷안전관리비 법정요율 이상 계상 ▷고가 안전장구 대여 등 협력사의 요청사항을 수용해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근로자 작업중지권한(Safety Call) 제도’를 적극 사용해달라”면서 “현장에서부터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과 보건 확보 의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안전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발전소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