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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샤인머스캣 등 이색과일 선물세트 매출 2배로 껑충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사과와 배 등 차례상용 과일이 주를 이루던 설 명절 청과 선물 시장이 가족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설 선물로 총 47종의 이색과일 세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높은 당도와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이색 과일이 인기 설 선물로 급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귀향을 자제하고, 차례 상차림을 간소하하는 트렌드에 맞춰 70여 종의 설 과일 선물 세트 중 약 70%에 샤인 머스캣, 애플 망고 등이 함께 구성되도록 선물을 기획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디저트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캣을 주요 구성품으로 꾸민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려 총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 송이당 중량 1kg이상, 당도17브릭스(Brix) 이상의 최상품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3송이)’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과일선물 세트 증가율(65%)를 크게 앞선 수치로, 특히 샤인머스캣이 101.2% 늘었고,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93.7%와 8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이 크게 늘며, 가족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색 과일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선물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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