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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신한지주·하나금융, 영구채 수요예측 결과는
수요예측 2000억 초과
최대 6000억 증액발행
CJ·한화·SK 등도 순풍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1월 들어 대규모로 진행됐던 회사채 수요예측이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냈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을 기준으로 3750억원 모집에 5650억원, 10년 콜옵션으로 300억원 모집에 38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4050억원 모집에 6030억원의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에 3.5~3.9%, 10년 콜옵션에 3.6~4%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달 26일 영구채를 발행할 예정인 신한금융지주는 최대 6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반면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나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을 기준으로 2700억원의 모집물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5일 영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하나금융지주는 3.6~4%의 금리밴드를 제시했고, 최대 4000억원의 증액 발행할 예정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하나금융지주는 10년 콜옵션 이야기도 있었으나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과 달리 저조하자 5년물로 바꿨고, 증권신고서 또한 원래 제출하기로 한 날을 미뤄 신한금융지주의 절대금리를 보고 10bp를 올려 금리밴드를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13일에, 하나금융지주는 14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냈다. CJ제일제당은 3년물 2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3200억원, 10년물 500억원 모집에 1700억원 등 총 4000억원 모집에 1조6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CJ제일제당은 최대 7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35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1250억원을 받아 총 2300억원 모집에 7600억원의 자금을 받았고, SK브로드밴드는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10년물 3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이 몰려 총 1000억원 모집에 6900억원을 받았다. 또, KCC글라스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40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을 받아 총 1500억원 모집에 5700억원을, 세아창원특수강은 3년물로 700억원 모집에 1950억원의 자금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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