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존심 지키던 신라호텔, 결국 키즈라운지 상시 운영
5월·방학시즌만 운영하다 상시로 전환
월~금은 무료 개방·주말은 패키지 고객만
서울신라호텔이 상시 운영하기로 한 키즈 라운지. [신라호텔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그간 국내 최고급 호텔로서 자존심을 지키던 서울신라호텔도 ‘키즈 라운지’를 상시 운영하는 등 아동 동반 가족 고객에 집중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호텔의 주 이용객인 비즈니스 고객들의 재방문을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호캉스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이 최근 상시 운영되는 키즈 라운지를 오픈했다. 그간 신라호텔은 방학 시즌·어린이날 등 특별한 시즌에만 이벤트성으로 키즈 라운지를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상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호텔 본관 5층에 위치한 키즈 라운지는 서울신라호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분위기를 기본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거리로 채웠다. 베이지색과 나무 질감의 인테리어로 키즈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이곳에는 어린이 도서와 유명 아티스트의 판화, 오브제 등으로 가득하다.

다른 한 켠에는 오감 발달에 좋은 편백나무 칩 풀장과 원목 장난감을 배치했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만날 수 있는 포토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신라베어를 놓았다. 키즈 라운지를 이용하는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난감 ‘뽀로로의 신기한 옷장놀이’를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준비했다.

키즈 라운지는 매주 월~금요일에는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주말에는 ‘리드 앤 플레이 키즈(Read & Play Kids)’ 패키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주말에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 ▷선생님과 읽는 영어 그림 동화책 ▷독후 활동 등의 키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림책 놀이영어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된다.

신라호텔은 키즈 라운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간인 만큼 철저한 방역을 위해 시간대 별로 총 6객실 고객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90분 간격으로 소독을 진행하며, 공기 정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Air도 설치했다. 공간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