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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임상 3상 결과 발표…내년 출시 전망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병용요법 임상 결과 공개

대웅제약 사옥[회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의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서 혈당 강화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응제약은 단일제 및 복합제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단독요법 3상 임상은 총 16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24주차 시점의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군 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의 차이가 0.99%p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되어 생기는 것으로 평균 혈당의 지표로 사용된다.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임상 3상은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해도 별다른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토대로 대웅제약은 품목허가를 신청, 2023년까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차세대 당뇨병 신약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회사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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