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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388명, 해외 381명 '역대 최다'..."오미크론 확산"
위중증 749명, 사망자 52명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직원이 소독을 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4388명을 기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8명으로 다시 4000명대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381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국 내 오미크론 대유행 탓에 오미크론 확진자의 국내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형국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49명으로 사흘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52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8명(국내 4007명, 해외 3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097명보다 1291명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4868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전(5일) 4441명보다 53명 적고, 2주일 전(12월 29일) 5407명보다는 1019명 감소한 숫자지만,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4000명대로 불어났다. 오미크론 확진자의 해외유입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외유입 381명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감소한 74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1151명 최다 기록 후 1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사망자는 52명이 늘어 누적 6166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328명이 숨져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47명이 됐다. 치명률은 닷새째 0.9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4.2%를 기록 중이며, 3차 접종률도 42.5%를 기록 중이다. 특히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2.0%까지 상승했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13일) 화이자사가 생산한 먹는 치료제 2만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해 전국 전담 약국 280개소와 91개 생활치료센터에 신속 배송하고,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및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16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 오는 14일 발표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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