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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천연고무 농가에 포름산 지원
폰티아낙 소규모 농가 100여곳 6000ℓ
환경영향 줄이고 고무 품질 ↑ ‘일석이조’
한국타이어가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Kirana)’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 곳에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포름산 6000ℓ를 지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활동의 하나로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농가에 포름산을 제공하여 천연고무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GPSNR은 타이어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 NGO(비영리 시민단체), 고무농가 및 가공업체 등 100여 곳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생산하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다. 한국타이어는 GPSNR 창립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Kirana)’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 곳에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포름산 6000ℓ를 지원했다.

저가의 응고제는 포름산보다 저렴하지만, 균일한 품질의 천연고무 생산이 어렵다. 반면 포름산은 개미나 벌의 독샘, 쐐기풀, 소나무 등의 잎에도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상대적으로 환경오염 위험이 적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생산된 천연고무가 납품되는 키라나 지역은 한국타이어와 장기 공급을 계약한 지역”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된 천연고무를 타이어 제조에 사용해 추적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GPSNR 가이드에 따라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연고무 정책을 제정해 공표했다.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해 교육을 제공해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천연고무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재배농가의 삶의 질 향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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