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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광주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전문가 급파…“사고원인 규명”
현장 수습 및 사고경위·원인조사 시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광주 서구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 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사고 현장에 국토부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수습 및 사고경위·원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국토부는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구조부의 붕괴 등 중대건설사고의 경우 위원회 구성이 가능하다.

이날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외벽 거푸집인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 5개층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중 2명은 도로변 컨테이너에 있다가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갇혔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총 7개동, 847가구 규모로 화정동 23~27번지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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