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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확진자 284명 '역대 두 번째'...높아진 오미크론 '파고'
신규 확진자 3097명...이 중 해외유입 284명 '역대 두 번째'
오미크론 국내 유입 가속화...해외유입 88.1% 오미크론 감염
오미크론 검출률 12월 셋째 주 1.7%→1월 첫째 주 12.5%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항공사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해외유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주요국 오미크론 유행 규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국내 유입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안심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97명(국내 2813명, 해외 28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67만48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3007명보다는 90명 늘었지만, 닷새째 3000명대를 유지했다. 같은 요일별로 비교하면 일주일 전(4일일) 3022명 대비 75명 증가했다. 2주일 전(12월 28일) 3864명보다는 767명 감소했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387명이다. 전날 3397.6명 대비 10.6명 감소하면서 일주일 연속 3000명선을 유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2월 18일 6864.7명 이후 24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해외유입 신규확진자 284명은 지난해 7월 22일 청해부대 입국으로 인해 309명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주요국 유행 규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한주간 해외유입 확진자의 88.1%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였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한 달도 안 돼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1.7%, 넷째 주 1.8%였지만 다섯째 주 4%, 1월 첫째 주에는 12.5%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도 작년 12월 7일 38명에서 올해 1월 7일 2351명으로 61.8배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78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 1151명 최다 기록 후 1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사망자는 43명이 늘어 누적 6114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333명이 숨져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48명이 됐다. 치명률은 나흘째 0.91%를 기록했다. 의료 대응 역량 대비 환자 발생 비율도 현저하게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까지만 해도 141.9%를 기록했던 수도권은 넷째 주 110.6%, 다섯째 주 81.7%로 떨어졌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도 전국 0.82로 3주 연속 1미만(수도권 0.81, 비수도권 0.83)을 유지하고 있다.

2차 접종자수는 4314만4641명으로 인구 대비 84.1%가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자수는 2147만2479명으로 전체 인구의 41.8%가 접종을 마무리했다. 특히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1.6%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12일 오전 일상회복지원위원회 7차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대응책과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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