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이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기존에 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과 함께 법무 대리인 등에게 전달해야 했지만, 케이뱅크는 업계 최초로 전자상환위임장을 자체 개발해 전자서명 만으로 위임 절차가 끝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본인 소유 아파트 주소 및 연소득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약 2분 만에 예상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통상 6일 정도 걸리는 대출 신청기간도 2일로 대폭 줄였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지난달 기준 평균금리는 연 2.98%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같은 기준으로 우대조건을 포함한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1%~3.82%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최초 담보대출을 받았던 연도의 은행권 가중평균금리에 비해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타면서 받은 대출금리는 0.3%포인트~1%포인트 가량 낮게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탄 고객의 1인 평균 이자 절감 비용은 연간 약 140만원으로 분석됐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금융은 물론 타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