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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권영수 "LG화학, LG엔솔 지분 80% 보유…점차 주가 회복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10일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0% 넘게 보유하게 되는만큼 향후 주식 가치가 회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열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LG화학 주가가 조정 받은 이유로 "LG화학 주식을 팔아 새로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시총도 상당한 규모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 공모가격은 25만7000원~3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30만원으로 공모가로 결정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최소 70조원이 된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경쟁업체인 중국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시총이 70조원 이후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CATL과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쟁사인 CATL 시가총액은 현재 230조원 가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 절차를 시작해 이달 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전고체·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및 신규사업 추진 자금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기업공개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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