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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등급 중심 우량 회사채·여전채 강세…새해 분위기 반전 본격화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새해 들어 크레딧 시장에서 고대했던 연초효과가 나타나면서 특수·은행채를 포함해 회사채와 여전채의 AA급 이상 우량채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A급에서는 회사채가 캐피탈채 대비 상대적으로 더 강했고 단기채도 강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연말에 감지됐던 분위기 반전이 1월 들어 본격화 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다고 전해지고 있는 바, 백신 접종확대와 경구용 치료제 등으로 경제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면서 크레딧 투자심리를 크게 좌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리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지고 그 속도도 가파를 수 있으며 대차대조표 자산축소도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급등했다"며 "국내의 경우 연초부터 대선후보들의 추경 이슈로 인해 국고금리가 반등하는 상황에서 미금리 상승이 더욱 자극하면서 역시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금리가 이미 작년 고점 수준으로 바짝 근접했고, 작년 하반기 금리 상승과 다르게 지금은 연초라는 점에서 금리상승에 따른 심리적 충격은 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금년 회사채 수요예측은 시작도 안한 상태이고 여전채의 발행도 초기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미리 상승한 금리레벨이 크레딧 투자자에게는 좋을 수 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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