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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위중증 감소세…앞으로 1주가 거리두기 완화 분수령
위중증 환자 800명대로 떨어져 병상 여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17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저히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대 후반으로,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로 내려왔다. 방역당국도 확진자 규모가 완연하게 감소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다음 한 주 동안의 상황이 오는 16일까지로 연장된 거리두기 완화를 중단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거리두기 강화 이전에 비해 1000~2000명 이상 감소했다.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4874명과 비교하면 1157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6233명보다는 2516명 적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4일(973명) 9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6일부터는 800명대로 줄었다. 최대 100명을 넘었던 사망자도 40~50명 수준으로 줄었다.

병상부족도 크게 해소된 모습이다.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53.0%(1754개 중 930개 사용)로 낮아졌다. 수도권 가동률은 55.3%다. 지난달 후반 70~80%를 웃돌며 병상 부족이 심화됐던 것에 비해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4주차(12월 19∼25일)부터 확진자 규모가 완연하게 감소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방역패스 적용시설 확대와 사적모임 조치 조정 효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음 1주일 동안의 확진자·위중증 환자 발생규모가 당초 16일까지로 연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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